Google bugSWAT 2023 컨퍼런스 참가

작년부터 지금까지 쭉 하고있는 여러 취약점 연구 타겟 중에서, 비교적 가장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은 것은 Google Chrome 취약점이었다. 운 좋게도 여러 개의 Chrome 취약점을 찾을 수 있었고, Google 에 자주 리포트를 할 수 있었다. 덕분에 작년 Chrome VRP 에서 순위권에 들고,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실상 운이 많이 따라준 결과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작년에 허송세월 보낸 건 아니라고 생각할 정도는 되었다. (물론 포상금 금액 상승 및 고환율의 덕은 보았다)

위 결과로 작년 연말에 Google 에서 Pixel 7 Pro, Pixel Watch, 그리고 궁극의 구글봇(?)을 기념품으로 받았다.

덕분에 20년 만에 레고 조립

그리고 아래와 같이 올해 10월에 하는 bugSWAT 2023 컨퍼런스 초대 메일을 받았다.

5박 6일의 일정이고 Google 에서 모든 비용을 지원하는데 아쉽게도 올해는 일본에서 진행된다. 사실 명목상 컨퍼런스의 형태이긴 하나 일정을 보면 실제 취지는 Google 이 성과를 낸 버그 헌터들에게 포상으로 주는 여행 느낌이라, 간 김에 식도락을 즐기기로 했다. 나는 여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지금까지 해외도 안 갔는데, 공교롭게도 위 메일을 받기 직전인 5월에 첫 해외 여행으로 친구들과 일본을 이미 갔다왔다. 물론 그 때는 오사카였고 이번에는 도쿄긴 하지만.

글로 쓸 만한 내용은 별로 없고, 기록삼아 일부 사진만 올려본다.



김포 → 하네다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의외로 맛있었던 기내식



호텔

시부야역에서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좋았음
첫 날만 호텔에서 저녁 제공



Google Japan in 시부야 스트림

출입증



프레젠테이션

반디캠 등장
Chrome VRP 담당자님의 등장

사진을 찍거나 외부에 공개할 수 없는 비공개 발표도 일부 있었다.



기타



식도락

대기가 많아서 시간상 못 먹은 음식이 꽤 있어서 아쉽다



하네다 → 김포

입국/출국하는 날에만 비가 왔다
첫 날 먹은 기내식보다는 좀 별로였던 생선 요리



결론

원래는 시부야에서 지하철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곳 여기저기를 방문할까 했으나 시간이 좀 애매했던 것도 있고 귀찮아서 결국 시부야에만 쭉 있었다. 어차피 이번에는 관광지에 갈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시부야에만 있어도 충분했다. 발표는 재미있게 봤고, Live Hacking 에서는 특별히 결과를 내진 못했다. 어쨌거나 결론은 Thanks Google :D